[MLB] 박찬호 '언히터블' 外

중앙일보

입력

○‥ 박찬호 '언히터블(unhittable)'

올시즌 2할1푼6리로 최정상급의 피안타율을 갖고 있는 박찬호가 이날 경기에서도 8이닝동안 2개의 안타만을 허용, 최근 4경기 평균 8이닝 3피안타를 내주는 위력적인 피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1위는 2할2리의 피안타율을 보였던 애틀란타의 케빈 밀우드.

○‥ 돌아온 셰필드 2타점

시카고 컵스 관중들과의 몸싸움으로 인한 징계 조치에 독감까지 겹쳐 열흘 정도를 결장했던 셰필드가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복귀 후 지난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셰필드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뽑아내며 다저스 주포로서의 몫을 다했다.

○‥ 아쉬운 완봉승 불발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동안 135번의 선발등판에서 59선발승(61승)을 따내는 동안 단 한번의 완봉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박찬호가 이날도 완봉승에 실패했다.

7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져 완투가 유력하던 박은 8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졌고, 결국 13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채 마운드를 테리 애덤스에게 넘겼다.

○‥ 잠잠했던 다저스 타선, 박찬호 경기에서 터져

지난 4경기에서 7점을 뽑아내며 1경기당 2점 미만의 허약한 득점력을 보였던 다저스 타선이 이날 경기에서만 6점을 뽑아냈다. 올시즌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가 등판한 29경기에서 116점을 뽑아 평균 4.00점의 득점지원을 해줬다.

평균 4.00의 득점지원은 내셔널 리그에서 낮은 편에 속한다. 지난 해 내셔널리그 1위는 7.08의 득점지원을 얻었던 필라델피아의 투수 폴 비어드.

○‥ 서부지구 세팀 모두 승리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부지구의 세팀이 이날 모두 승리했다.

김병현이 4승째를 따낸 애리조나는 플로리다에 10-5 대승을 거뒀고, 1위팀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 컵스를 5-2로 꺾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