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9월1일 르노그룹에 편입 완료

중앙일보

입력

르노-삼성자동차㈜ 법인이 삼성, 르노, 채권단 3자간 합작 및 자산매입 협정을 매듭짓고 출범했다.

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는 신설법인 자본 70.1%(3천80억원.2억8천만달러)을 보유하고 19.9%(880억원.8천만 달러)는 삼성이, 10%(440억원.4천만달러)는 삼성차 채권은행단이 갖는 내용의 자본참여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로써 그동안 법정관리를 받아온 삼성자동차㈜는 설립 5년5개월만에 완전히 문을 닫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1일자로 신설법인의 계정은 르노그룹의 결합재무제표 내에 편입돼 명실상부한 르노그룹의 멤버가 됐다"고 말했다.

공식 출범식은 7일 부산공장에서 르노와 삼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삼성브랜드로 2004년까지 15만∼20만대의 국내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연간 24만대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신차종 개발과 함께 연간 5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