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적은 중소형 오피스 투자해볼까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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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비용 부담이 적은 소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피스도 작은 것에 투자하는 것이 낫겠다. 지난해 4분기 서울에 빈 오피스는 늘어났지만 중소형 오피스는 공실률이 줄어들었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임대가 목적인 상품의 경우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공실”이라며 “임차인을 찾지 못하면 예상했던 임대료만큼 매달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투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1%로 전 분기보다 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오피스의 경우 0.2% 늘었지만 중소형 오피스는 공실률이 1% 줄어 5.5%를 기록했다.

대형 오피스의 경우 한동안 관심을 끌었지만 공급이 늘어나면서 주춤하고 있다. 4분기에만 19만㎡가 공급된 것. 이 중 80% 정도만 임차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마포‧여의도권 대형 오피스는 공실률이 각각 0.2%, 0.7% 늘어나 3.7%, 3%를 기록했다. 기타 권역도 0.1% 늘어난 9%다.

도심권 중소형 오피스 공실률 1% 불과

반면 중소형 오피스는 서울 전 지역의 공실률이 줄었다. 도심권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도심권 중소형 오피스 공실률은 2.2% 감소한 1%로 빈 오피스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여의도권도 0.7% 줄어 1.3%로 공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0.6% 줄었지만 공실률이 5.7%다.

임대료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평균 보증금은 3.3㎡당 68만2100원, 월세는 3.3㎡당 6만534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는 3.3㎡당 2만87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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