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맨농구] 한국 아쉬운 준우승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제3회 아시아 영맨(20세 이하)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2회 대회(1996년.상하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던 한국은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75 - 89로 패했다.

한국은 방성윤(휘문고)이 내.외곽을 누비며 3점슛 7개 포함, 27득점하고 김동욱(연세대.14득점)이 뒤를 받치면서 전반 30 - 30, 후반 35 - 35로 시소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연장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데다 카타르의 집요한 골밑 공세에 제공권을 장악당하며 대량 실점, 연장전에서는 보기 드물게 14점차로 물러섰다.

고교생으로서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해낸 방성윤은 3점 슈터상을 받았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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