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6보]코스닥지수 장중 연중 최저치 기록

중앙일보

입력

8월의 마지막날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선물시장과 거래소시장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팔자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오후 1시03분 현재 전일보다 4.85포인트 내린 107.10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종목수가 4백81개로 상승종목수 61개 보다 일곱배 이상 많다.

낮 12시55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과 6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8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11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5일이후 나흘만의 일이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거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가운데 국민카드는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둡지만 관리종목들은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원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주실업, 세화, 신안화섬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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