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호야, 프로모터 상대 소송 제기

중앙일보

입력

전 세계웰터급 챔피언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가 프로모터인 봅 애럼을 상대로 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호야는 30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애럼을 상대로 계약해지 소송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10대의 나이에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호야는 데뷔 이후 8년간 애럼과 전속계약을 맺어왔으며 계약만기 3년을 남겨놓고 있다.

호야는 지난해 9월 펠릭스 트리니다드에 판정패, 타이틀을 빼앗긴뒤 트리니다드의 체급 조정으로 공석이 된 WBC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6월 세인 모슬리와 벌인 타이틀전에서도 패배,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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