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5명, "전세값 오르면 집 사겠다"

중앙일보

입력

10명중 5명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면 집을 사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아파트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20세 회원 7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30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세값 상승이 이어질 경우 집을 사겠다는 응답이 4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말까지 지켜보겠다"는 대답은 35.8%, "사지 않겠다"는 응답은 9.9%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값이 매매가의 70%를 넘어서면서 융자금을 조금만 보태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수도권 지역의 전세 대란이 오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3.4%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사철 전세난일 뿐"이라는 응답은 26.4%, "전세대란 오지 않는다"는 7.1%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 마련 수단으로는 아파트 분양(47.4%), 분양권 매입(33.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