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인터넷ㆍ소프트웨어 반등폭 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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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반등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증권은 28일 지난주 코스닥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 중반부터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반등이 시도되는 등 바닥권 진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증권은 코스닥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4가지 요인을 꼽았다. 우선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앞으로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지난 주말 기관과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시장에서 낙폭과대 인식이 그만큼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고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참여 유도로 수급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나스닥시장 등 해외 주식시장에서 첨단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것도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증권은 코스닥시장이 반등할 경우,하락률(연중 최고점 대비 최저점)이 가장 큰 소프트웨어(-86.3%)와 인터넷(-83.1%) 관련주의 반등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반등을 주도할 경우에는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반도체 및 네트워크장비,통신관련주의 반등폭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태여서 낙폭이 과대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반등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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