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에서도 바이올린과 첼로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비올라로 독주회를 여는 것은 흔치 않은 무대다.
KBS교향악단 부수석 주자를 역임한 비올리스트 조명희(경희대 겸임교수)씨가 피아니스트 이경숙(연세대 교수)씨와 듀오 무대를 꾸민다.
경희대와 독일 쾰른음대에서 김용윤·라이너 목 교수를 사사한 조씨는 서울챔버오케스트라·채리티앙상블·서울현악4중주 멤버로 실내악 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리스트의 '잊혀진 로망스', 마누엘 데 파야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 필립 샤르벤카(1847~1917)의 '소나타 작품 106번', 비외탕의 '카프리치오' '소나타 B♭장조' 등.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 02-3474-8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