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축구] '리틀 K-리그' 9월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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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어린이들만의 축구리그가 9월 출범한다.

최창신 월드컵축구조직위 사무총장 등 축구계 인사가 참여해 설립한 한국어린이축구회(KYSA.대표이사 배기광)는 2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리틀 K-리그' 출범식을 갖고 9월24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과 성남에서 시범리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등록선수 위주의 기존 학원축구와는 별개로 클럽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리틀 K-리그는 시범적으로 서울 강남과 송파구, 성남 분당구의 어린이 회원들을 모아 학교 운동장과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주말경기를 갖게 된다.

또 이 리그는 내년에 5만명의 회원을 모아 봄, 가을에 정기적인 전국규모의 대회를 열기로 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과의 어린이축구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리그에 참가하는 팀은 나이별로 세그룹으로 나뉘어지며 운동장과 볼, 골대 규격. 경기시간은 어린이 수준에 맞게 조정된다.

KYSA는 이날 유소년축구 운영의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유소년축구협회(USYSA)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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