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남양연구소에 9만평 규모의 4륜 구동(4WD) 차량 전용시험로를 완공했다고 28일 밝혔다.
1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시험로는 6도에서 40도까지 다양한 형태의 비포장 경사길과 통나무 장애물길, 암석길, 진흙길, `Z'형 수로, 도하 시험길 등 거친 주행조건을 구성해 놓은 게 특징이다.
이 시험로에서는 갤로퍼의 부분 개조모델과 올해 말 출시 예정인 HP모델 등 레저용 차량의 성능테스트에 사용되며 4WD 경주용 시험장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의 울산.남양 주행시험장에 이어 4WD 전용 주행시험장을 개설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