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이형택은 26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예선 3회전에서 빌레 리우코(핀란드)를 2 - 1(6 - 4, 6 - 7, 6 - 2)로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형택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예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모두 확정된 뒤 추첨으로 결정된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본선에 진출한 국내 선수는 이형택을 포함, 모두 3명으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다.
1988년 김봉수(은퇴)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호주오픈 본선에, 98년 윤용일(삼성증권)이 US오픈 본선에 올랐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US오픈 본선에는 남녀 선수 64명씩 출전해 하드 코트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