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 유아급사증후군 유발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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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유아급사증후군(SIDS)으로 사망할 위험이 30-4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대학병원의 키르스텐 비스보르그 박사는 의학전문지 ''소아질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약2만5천명의 임신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비스보르그 박사는 임신중 담배를 피운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출산한 아기가 SIDS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신중 흡연이 출산아의 SIDS에 미치는 영향은 산모의 임신전 알코올-카페인 섭취량, 신장, 체중, 교육수준, 직업 등 다른 요인들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비스보르그 박사는 말했다.

비스보르그 박사는 이들 여성이 임신 16-30주사이에 담배를 피웠는지를 조사한 결과 30-40%가 임신초기에 담배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IDS는 생후 1-12개월사이 아기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출산시 표준체중 미달,엎어 재우기, 아기방의 과도한 난방 등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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