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소식] 높아진 관심 속에 막내린 야간 경마

중앙일보

입력

0...지난 주말을 끝으로 막을 내린 총 8일간의 야간 경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시즌 동안 과천 경마장을 찾은 입장객의 수는 하루 평균 13만4천730명으로 주간 경마의 하루 평균 입장객 12만1천128명보다 1만명이 더 많았다.

매출액도 주간경마 시즌의 하루 평균 4천3백여만원보다 6백만원 이상이 증가한 4천9백여만원으로 야간 경마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그러나 매출액 중 가장 비중이 큰 복승식 평균 배당이 주간 경마의 27배보다 낮은 23.8배로 기록돼 배당률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간경마 기간 우수한 성적을 보인 기수로는 10승에 2착13회를 기록하며 다승 1위를 차지한 박태종 기수가 야간에도 강한 전천후 선수임을 입증했다.

0... 베팅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1경주에 2마리를 동시에 출주시킨 조교사의 말을 주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올시즌 열린 700경주 중 한 경주에 2마리를 동시에 출주시킨 조교사의 말은 2마리 중 1마리 이상이 2착 내로 입상할 확률이 33.4%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조교사의 평균 복승률 17.9%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이에 대해 경마 전문가들은 "한 경주에 같은 소속조 말 2마리가 나올 경우 상대마를 견제하거나 자리 협공 등이 수월하기 때문에 입상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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