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이지 캐릭터' 서비스 인기 상승

중앙일보

입력

무선인터넷 시장이 점점 무르익으면서 일본의 i-모드에서 맨처음 시도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LG텔레콤(사장 南 鏞 www.lg019.co.kr)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지캐릭터 서비스''가 n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지캐릭터는 LG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압축 기술을 활용, 정지 및 동화상 이미지를 PCS폰 배경화면 및 단문메시지 전송씨 첨부 그림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그동안 휴대폰 기능 가운데에서도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 Short Message Service)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 가운데 하나였으나 이제는 문자는 물론 캐릭터나 동화상까지 첨부할 수 있는 이지캐릭터 서비스가 점점 더 그 사용자수가 늘어가고 있다.

실제로 이지캐릭터 서비스 초기에는 이지캐릭터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가 한정되어 있어 하루 평균 7,000여건 이용에 불과했으나 5월 5만3000건, 6월 10만1000건, 7월 15만1000건으로 4월 대비 2,100% 가량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지캐릭터 서비스의 인기 요인은 PCS폰 배경화면에 캐릭터로 차별화시키고 단문메시지 전송시 문자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이미지를 함께 보낼 수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로의 욕구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LG텔레콤은 이지캐릭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헬로키티, 비츠마루, 태권브이, 짱구, 태조왕건, 타마고치, 시민쾌걸, 클론, 뺑코 이홍렬 등 50여종에 이르는 캐릭터 종류를 올 연말까지 30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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