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투자심리 '꽁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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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3.75포인트(3.29%) 떨어진 110.07로 마감해 다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1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건설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내려 잔뜩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벤처업.제조업.유통서비스업 등이 3% 웃도는 하락률을 보였으며 금융업도 2.47% 떨어졌다. 거래량은 2억1백87만주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SBS를 제외하고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으며, 그동안 산발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테마종목군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전날 강세행진을 펼쳐 ''닷컴주 부활'' 을 기대하게 했던 새롬기술.다음 등 대형 인터넷 관련주들 역시 쏟아지는 매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졌다.

폭등세를 보여온 바른손은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페타시스 등 일부 신규등록 종목들과 유원건설.이화공영.유일반도체 등 개별 종목들만 침체장의 틈바구니에서 선전하며 주가가 올라 관심을 끌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 등 1백36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4백21개로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의 3배를 넘었다.

이날 기관.외국인.개인 모두 각각 11억원.32억원.71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눈길을 끌었으나 법인이 1백14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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