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더 이상 ‘빅 딜’ 없을까

중앙일보

입력

조성원(LG 세이커스)
-양희승(현대 걸리버스)
맞트레이드 이후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던 프로농구 스토브 리그가 의외로 조용하다.

거물 트레이드감으로 거론되던 대표적인 선수들은 강동희. 김영만(이상 기아 엔터프라이즈)
, 현주엽(골드뱅크 클리커스)
, 우지원(신세기 빅스)
등. 그러나 구단과 연봉계약에서 큰 의견차를 보이던 강동희와 김영만이 지난 20일 각각 2억2천만원-2억1천만원에 합의함으로써 이들은 기아에 남게 됐다.

그렇다면 남은 ‘거물’들은 현주엽과 우지원.

3억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현주엽은 2억 2천만원을 제시하는 구단과의 거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새 연고지인 여수에서 전지훈련 중인 팀에서 이탈, 홀로 서울에 머물고 있어 ‘현주엽은 이미 팀을 떠났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우지원 역시 프로농구 간판 스타급 대우를 요구하고 있느나 1억5천1백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는 구단 방침에 부딪혀 갈등하고 있는 상태다.

현주엽과 우지원의 연봉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 또 다른 트레이드 회오리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조성원-양희승과 김재훈(SBS스타스)
-정재근(현대 걸리버스)
의 맞트레이드로 오는 2000-2001 프로농구의 세력 판도 변화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또 다른 '빅 딜'이 생겨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oins.com 오종수 기자<JonesOh@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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