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IT 심포지엄에 남북대표단 동시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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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산업 발전을 통한 동북아시아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 동아시아 국제 심포지엄이 남북한 대표단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대만에서 21일 열렸다.

''동북아시아 IT 혁명과 경제협력''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도쿄(東京) 동아시아 종합연구소와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이 명예소장으로 있는 대만연구소가 공동 개최했으며 각국 대표 3백여명이 참석했다.

북한측에서는 조총련과 관계를 맺고 있는 한반도문제 연구소의 리평길 소장과 일본 주재 북한 무역대표부의 박웅송 대표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리 전 총통은 개막사에서 아시아 통화기금(AMF)과 같은 상호 경제지원체제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동북아시아 자유무역지대와 동북아시아 개발은행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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