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종금, 24일부터 영업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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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중인 영남종금이 오는 24일부터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21일 예금보험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영남종금은 지난 19일 기존 자본금 2천180억원 전액을 무상 소각하고 예금보험공사가 1천717억원 증자를 완료, 영남종금의 유일한 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영남종금은 사실상 정부투자기관이 되며 대규모 증자로 BIS 비율(자기자본 비율)이 8%가 되는 등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진 셈이다.

또한 영업정지 기간 미지급 됐던 이자도 거래 고객들에게 정상 지급된다고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영남종금은 지난 5월 24일부터 3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와 관련 영남종금의 한 관계자는 "영남종금의 정상화는 지역민들의 회생노력과 정부의 배려 때문이며 튼튼한 금융기관으로 거듭 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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