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무사〉크랭크 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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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안성기,주진모,장지이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성수 감독의 신작〈무사〉가 지난 8월 3일 제작 고사를 치르고 6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북경 제편창 사무실 앞마당에서 지낸 3일 제작 고사에는 김성수 감독과 배우들을 비롯한 우리 스탭 100여명과 중국 협작 파트너인 차이나 필름 담당자 등 중국 스탭 70여명이 참석했는데, 특히 중국의 차세대 스타,〈와호장룡〉의 장지이가 출연하고 한국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가 중국에서 촬영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는 중국의 CCTV 등 많은 중국 언론들이 참석,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6일의 첫 촬영은 중국 명나라 황제를 만나러 온 고려 사신단 일행이 남경성으로 들어오는 장면으로 북경에서 한 시간 거리의 오픈 세트 베이푸투어에서 시작됐다.

〈무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동안 북경-중웨이-은천-북경-요녕성까지 장장 9,655km의 광활한 중국대륙을 횡단한다. 참여인원도 한국스탭 130명, 중국스탭 150명 등 총 300여명에 이동차량만 50대가 동원될 예정.

현재 중국대륙에서 주 6회 촬영의 강행군을 하고 있는〈무사〉는 11월 중순 촬영을 마치고 CG작업 등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구정쯤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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