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축구대표 아벨 사비에르(잉글랜드 에버튼)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내린 출전정지 제재에 항의해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사비에르는 지난 6월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가 끝난 뒤 심판과 UEFA를 비난했다가 9개월간 출전정지를 당했다.
이 때문에 사비에르는 2002 월드컵축구대회 유럽예선전을 포함한 모든 국제경기에서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CAS 관계자는 "사비에르는 대표팀에서 뛸 수 있도록 제재조치의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며 "UEFA가 제출한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로잔<스위스> AP=연합뉴스)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