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트러스트 후보지 웹 콘테스트 개최

중앙일보

입력

내셔널트러스트 운동본부(공동대표 고은.시인)는 자연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내셔널트러스트 후보지 웹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본부의 홈페이지(http://www.ntrust.or.kr)를 통해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꼭 지켜야 할 자연 및 문화유산 지역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것으로, 약 1천500개팀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본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1차 접수를 받은 뒤 1차 심사를 통과한 50개 팀을 대상으로 2차 접수를 받는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팀들은 자신들이 제안한 지역의 현황 및 향후 보전계획을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본부는 인터넷 투표와 최소한의 현장 실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대상 한팀에게는 호주 내셔널트러스트 기행 기회를 제공한다. 나머지 수상팀들은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을 상품으로 받는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제 보전가치가 있는 후보지가 제안될 경우 내셔널트러스트 후보지로 공식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보전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895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헌금 및 자산기부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 및 문화유산 지역을 직접 매입한 뒤 이를 시민들이 영구히 보전해 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시민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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