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역 '만화 캐릭터 거리' 조성

중앙일보

입력

부천 송내역 주변이 올해말까지 만화 캐릭터 거리로 새롭게 조성된다.

부천시는 모두 3억원을 들여 송내역 인근 일명 로데오 거리에 입체 조형물을 설치하고 상가 간판, 가로등 등을 만화작가 김수정씨의 '둘리' 캐릭터로 단장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송내역앞 광장에는 2시간 간격으로 회전하면서 시간과 음악을 들려줄 높이 7m의 둘리 조형물이 설치되며 교통안내소, 게시판, 공중전화 부스 등도 만화 캐릭터로 산뜻하게 꾸며진다.

시는 이와함께 역앞 분수공원을 이벤트 광장화하고 분수공원과 로데오 거리 사이에 있는 주차장을 길거리 농구장과 스케이트 보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송내역 일대를 만화 캐릭터 상징 조형물 등으로 꾸며 특색있는 거리로 가꿀 계획"이라며 "시설물의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각종 이벤트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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