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분향소 서울대생 곧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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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학내에 설치해 논란을 빚었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4학년 박선아(22·여)씨가 고발됐다. 보수단체인 ‘활빈단’ 대표 홍정식(61)씨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박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씨와 남학생 2명은 전날 교내 학생회관 1층 식당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를 설치했으나 학교 당국이 10여 분 만에 철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을 소환해 어떤 목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는지를 확인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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