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코스닥기업 상반기 순익 81% 증가

중앙일보

입력

12월 결산 코스닥 등록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7천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6일 전체 코스닥 등록기업 430개사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업체와 은행,관리종목 업체를 제외한 372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순이익은 7천45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천130억원에 비해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13조4천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689억원에 비해 3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이 기간 각각 41%와 67% 증가했다.

또 전체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은행과 관리종목을 제외한 407개사의 영업이익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에 비해 증가했고 경상이익률은 6.3%에서 8.5%, 순이익률은 4.1%에서 6.1%로 늘어났다.

다시 말해 코스닥 기업들은 상반기에 1천원 어치 물건을 팔아 61원의 순이익을 남긴 셈이다.

이와함께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은 상반기 1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4%보다 크게 줄었고 유보율은 87%에서 184%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코스닥 전체 기업의 자산총액은 40조8천679억원,부채는 22조1천785억원,자본총계는 18조6천872억원으로 집계됐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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