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니 〈청의 6호〉〈앨리스〉국내 비디오 출시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대표적인 디지털 애니메이션 2편을 곧 국내 비디오로 만나볼 수 있다.

'채리 재패니메이션'(유림엔터테인먼트)
은 〈앨리스〉(9월 2일 출시)
와 〈청의 6호〉(10월말 출시)
를 국내 비디오로 출시한다.

일본에서 OVA(비디오 애니메이션)
로 출시된 〈청의 6호〉는 작년 부산 판타애니에서 선보인바 있으며, 불법 복제물이 나돌아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곤조와 반다이가 공동 제작하고 〈공각기동대〉의 메카닉 디자인 담당했던 카와모리 쇼지가 역시 이 작품에서도 메카닉 디자인을 맡았다. 이 작품은 2D와 3D가 합성 제작되어 이질감이 느껴지는 화면처리에 미숙함이 드러나기도 하는데 이것 때문에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혹평과 호평이 엇갈리기도 한다. 1~3편이 30분, 4편이 50분인 OVA 4편으로 구성된 〈청의 6호〉는 비디오 2개로 출시될 예정이다.

환경오염으로 지구의 절반이상이 바다속에 잠겨버린 미래. 파멸의 장본인 존 다이크박사와 해양식물과 인간과의 전쟁을 그렸다.

〈앨리스〉는 100% 3D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4월 전주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때 디지털방식으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OVA 〈은하영웅 전설〉과 TV 애니메이션 〈멋지다! 마사루〉등을 제작한 마에지마 켄이치가 감독을 맡았으며 1억엔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진 작품.

비행선이 추락하면서 30년후의 자신과 독재자가 되어버린 아들을 만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로 커뮤니케이션 왜곡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비디오로 출시되는 이들 작품은 현행법상 일본색을 지워야 하기 때문에 대사는 더빙되며 이름과 지명은 바뀔 예정. 〈앨리스〉는 9월 2일, 〈청의 6호〉는 10월말 출시된다.

Joins.com 이연수 기자<fanta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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