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영국 도박사 "우즈 우승 확률 11대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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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확률은? 영국의 도박사들이 점친 우승 확률은 11대8.

이들은 지난 6월 US오픈과 7월 브리티시오픈을 석권, 최고의 샷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우즈의 메이저대회 3연승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하다. 우즈가 이들의 예상대로 PGA 챔피언십마저 석권한다면 47년 만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PGA챔피언십 골프대회는 82회 역사를 자랑하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1916년 뉴욕의 브롱스빌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17, 18년 1차세계대전으로 취소됐을 뿐이다.

진 사라센이 22년 만20세 5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것을 비롯, 월터 하겐과 잭 니클로스가 다섯차례 우승해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겐은 24년부터 4년 연속 정상을 지켜 연승 행진 기록을 갖고 있다.

스티브 엘킹턴과 콜린 몽고메리는 95년 캘리포니아의 리베리아 컨트리 클럽에서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로 대회 최저타를,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비제이 싱 등 4명은 한 라운드 최저타인 9언더파를 각각 기록했다.

○…96년 밸핼러 골프클럽에서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안은 마크 브룩스가 정상 재정복에 나섰다.

4년 전 같은 장소에서 정상에 올랐던 브룩스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올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잇따라 컷오프 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린 루이빌에 돌아와 기쁘다. 그때의 좋았던 샷 감각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 브룩스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벙커에 빠지고도 버디에 성공, 플레이오프 끝에 케니 페리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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