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해태, 연장 혈투 끝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삼성이 해태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드림리그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삼성은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믿었던 마무리 임창용이 2점차 리드를 지키고 못해 5-5로 비겼다.

리그 2위 두산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던 삼성은 이날 승리할 경우 승차없이 승률 0.002 차로 2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이용훈이 2회 사사구 2개와 안타 2개,희생플라이 1개 등으로 3점을 내줬지만 3회 박정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5회 1사 만루에서 프랑코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6회 2사후 볼넷 2개로 얻은 주자 1,2루 상황에서 남기헌의 2루타와 신동주의 중전안타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해태는 7회 1사후 타바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굳히기에 나선 임창용을 상대로 정성훈의 안타,이호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만루를 놓치지 않고 홍현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과 해태는 임창용과 이대진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오후 10시 30분 이후에는 새로운 이닝을 시작할 수 없다는 시간제한 규정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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