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탄현 간이역 14일부터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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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탄현2지구 옆에 경의선 탄현 간이역이 임시로 설치돼 14일부터 운행된다.

고양시는 13일 "철도청이 4억1천2백만원을 들여 탄현지하차도 북측 일산역~운정역 사이에 탄현 간이역을 설치, 운행에 나선다" 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철도청은 당초 경의선 전철복선화 완공에 맞춰 탄현역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전철복선화 완공시기가 2004년말에서 2006년말로 연기되고 탄현2지구의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주민들의 열차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간이역을 우선 개설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역행 첫차는 오전 6시26분이며 이어 오전 6시 40분, 7시 6분, 7시 26분에 각각 출발한다.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은 52분. 이후 오전 8시6분부터 오후 11시 6분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서울 신촌역까지 운행한다.

이에따라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탄현2지구를 비롯, 탄현1ㆍ중산지구 일대 주민 5만여명은 탄현 간이역에서 경의선 열차를 타고 서울과 파주 등지로 출ㆍ퇴근할 수 있게 된다.

탄현.중산지구 일대 주민들은 그동안 2㎞ 가량 떨어진 일산역을 이용하느라 버스나 택시를 갈아 타는 등 불편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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