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진실은 음악" 드렁큰 타이거 컴백

중앙일보

입력

'위대한 탄생'의 힙합 그룹 드렁큰 타이거가 3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선다.

지난 4월 2집 음반을 발표한 이들은 힙합리듬에 동양적 선율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댄스' 일색인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기대주. 하지만 한달 뒤 멤버 타이거JK(본명 서정권)가 마약 복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무혐의 주장과 팬들의 적극적인 구명운동으로 화제가 됐던 타이거JK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항소 중인 상태. 당분간 활동재개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무대에 복귀했다.

드렁큰 타이거는 11일 정부주관 행사인 '제1회 세계청소년문화축제(www.youthfestival.or.kr)'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5∼17일 열리는 '메사 팝콘' 개장기념 릴레이 콘서트를 통해 묵혀둔 노래와 그 동안의 심경을 본격적으로 털어놓는다.

두 공연에는 최근 한국식 힙합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DJ DOC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힙합을 대표하는 두 팀의 불꽃튀는 무대가 기대된다.02-218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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