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신 금리 잇따라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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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잇따라 내린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3개월짜리 실속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6.6%에서 연 6.3%로, 6개월 정기예금은 연 7.0%에서 연 6.8%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7.3%에서 연 7.0%로 각각 내린다.

이와함께 거액환매조건부채권(RP)과 표지어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 연동 수신상품 금리를 기간에 따라 0.1∼0.3% 포인트를 인하한다.

국민은행도 16일부터 정기예금.적금, 상호부금 등의 수신금리를 최고 0.6% 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는 6개월∼1년이 연 7.0%에서 연 6.5%로, 1년∼2년 연 7.5%에서 연 7.0%로, 2년∼3년 연 8.0%에서 연 7.5%로, 3년짜리가 연 8.1%에서 연 7.5%로 변경된다.

또 정기적금과 상호부금, 근로자 장기저축 등 적립식 저축의 이율은 6개월∼1년이 0.3%포인트, 1년이상은 0.5%포인트 각각 인하한다.

이밖에 조흥은행은 다음주중 각종 수신금리를 0.2% 포인트 가량 내릴 계획이며 제일은행과 외환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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