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아디다스컵, 10월 중순으로 변경

중앙일보

입력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프로축구 2000 아디다스컵대회가 10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제6차 실무위원회를 갖고 당초 9월로 예정됐던 아디다스컵대회를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애초 계획대로 대회를 개최할 경우 시드니올림픽과 일정이 겹쳐 팬들의 관심이 적을 것으로 판단, 이같이 변경했다.

이에 따라 모두 9경기가 열리는 아디다스컵대회는 10월 14일 오후 3시 부천-울산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려 22일 오후 3시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전 경기는 90분경기, 연장전(골든골제),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15일 오후 6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키배 올스타전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올스타전은 식전행사 및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 3부로 나뉘어 열리는 데 캐논슈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열리며 선수, 감독, 단장, 서포터 등이 참가하는 릴레이가 하프타임 행사로 신설돼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스타전 캐치프레이즈는 「남북 올스타가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 빨리 왔으면합니다.-K리그 생각」으로 결정됐다.

한편 최용수(안양), 김도훈(전북), 김병지(울산) 등은 오는 12일 경남 남해에서 열리고 있는 2000 한국초등연맹회장기전국남녀축구대회에 참석, 1시간동안 팬사인회를 하면서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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