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주식매수비용 8천347억원…사상최대

LG정보통신이 LG전자와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비용으로 8천347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LG정보통신 투자자중 LG전자와의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실질주주가 1만1천338명이며 주식수로는 1천194만979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8.6%에 달했다.

이에 따라 LG정보통신은 주식매수비용으로는 사상최대인 8천34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기존의 주식매수비용 최고치는 작년 12월 대림산업과의 합병시 한화석유화학이 지급했던 3천465억원이었다.

이처럼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매수를 청구한 것은 LG정보통신의 지난 8일 종가가 6만1천400원으로 매수가격 6만9천902원보다 8천502원이 낮아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주당 8천502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예탁원은 주식매수대금은 오는 30일 주주들의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