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화장품 “드셔보실래요, 피부가 촉촉해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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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이너비

최근 먹는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바르는 대신 먹기만 해도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 속의 건강함까지 챙겨준다는 ‘이너 뷰티’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이너비’는 먹는 화장품의 트렌드를 정착시킨 선두주자로 꼽힌다. 2008년까지만 해도 먹는 화장품은 바르는 화장품의 연계 판매를 위한 서브(Sub) 카테고리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이 2009년 식약청으로부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너비를 출시하면서 먹는 화장품 시대가 열렸다.

이너비는 최근 더 진화했다. 피부 보습 성분을 한층 더 강화한 ‘이너비 아쿠아 인앤온(innerb aqua in&on)’이 나왔다. 이너비 아쿠아 인앤온은 피부속 보습(in)만이 아닌 피부 겉 보습(on)까지 도움을 줘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수분 저장능력을 가진 최고의 보습제로 알려진 히알우론산 성분과 피부 겉의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성 소재 세라마이드가 함유돼 있다. 히알우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저장해 피부 고유의 수분 저장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인 이너비 2알에는 순도 100%의 히알우론산 120㎎이 함유돼 있다. 또 세라마이드는 수많은 인체적용시험에서 피부 표피의 수분 증발량을 감소시켜 피부 결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입증된 소재다.

이너비 아쿠아 인앤온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밤에 섭취하면 피부 수분 균형을 찾는 데 더욱 좋다는 게 CJ 측의 설명. 가격은 28일분이 8만9000원으로 주요 백화점과 CJ뉴트라 매장, CJ오쇼핑 등에서 살 수 있다. 이너비 시리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김태준 부사장은 “이너비처럼 피부 고유의 근원적 힘을 기르는 트렌드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이너비를 먹는 화장품의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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