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 듀모리어클래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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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폐지되는 듀모리어클래식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미국외 지역(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

73년 '라 카나디안'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한 이 대회는 79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고 84년대회부터 스폰서인 이마스코사의 담배이름을 따 `듀모리어클래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캐나다 전역의 골프장을 순회하며 열리는 듀모리어클래식은 27년 역사를 이어오며 캐나다인들의 자랑으로 자리잡았지만 국내법개정으로 담배회사가 스포츠행사를 후원할 수 없게 됨에 따라 LPGA의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95년이후 LPGA투어우승자, 명예의 전당 멤버, 역대 이 대회우승자 등이 예선없이 출전할 수 있으며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캐나다출신의 우수 선수들이 특별초청 케이스로 출전한다.

데뷔 첫해인 8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오른 줄리 잉스터, 유일하게 대회 2연패(85~86년)를 일궈낸 팻 브레들리,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첫승을 따낸 캐리 웹 등이 대회를 빛낸 스타들이다.

대회 최저타우승기록은 98년 브랜디 버튼의 18언더파 270타이며 팻 브레들리가3승(80,85,86년)으로 대회 최다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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