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루머]메디슨 "메디다스와 합병 사실무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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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진단기 등 전자 의료기기 생산업체로 계열사인 메디다스와의 합병설이 유포됐다. 메디슨은 메디다스의 지분 39.8%를 보유하고 있는데 병원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하는 메디다스와 합병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메디슨은 그러나 7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메디다스와의 합병설은 사실무근" 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메디다스는 1994년 메디슨의 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기업" 이라면서 "분사한 기업을 다시 합칠 가능성이 없는 데다 합병으로 얻는 이득도 없다" 고 잘라 말했다.

메디다스는 의약분업 이후 의료정보화사업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인터넷을 이용한 신규사업 추진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메디슨과 메디다스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7일 각각 8천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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