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벤처캐피털, 인터넷 신생기업 선호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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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캐피털 자금들이 첨단기술 관련 신생기업들에게 여전히 많이 투입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CBS 마켓워치는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 등의 후원으로 머니 트리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중 샌프랜시스코 베이 지역의 408개 신생기업들이 69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벤처 캐피털로부터 지원 받았다.

이같은 지원금액은 1.4분기의 61억달러에 비해 12%가 증가한 것이다.신생기업 중에서도 여전히 인터넷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는데 2.4분기중 인터넷 기업에 투입된 자금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39억달러였으며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수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215개였다.

1.4분기에도 인터넷 신생기업에 투입된 벤처자금은 39억달러였다. 머니 트리의 조사는 또 벤처 캐피털 회사들이 갓 설립된 벤처보다는 기존 벤처로서 단기간내에 수익을 낼 것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를 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밝혔다.

과거처럼 구체적인 투자대상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서비스, 통신, 네트워킹과 장비 및 뉴 미디어 분야가 주종을 이뤘다고 이 조사 결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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