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IT투자 500억엔 증액

중앙일보

입력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은 4일 2003년까지 3년동안 디지털 네트워크 사업에 500억엔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마쓰시타는 지난 6월말에 신설된 `e네트사업본부''를 통해 수십억엔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치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네트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에 출자, 공동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마쓰시타는 또 그룹내에서는 방송 및 모바일통신, 콘텐츠배급,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관련 사업에 중점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마쓰시타는 이미 정보기술(IT) 분야에 앞으로 3년동안 1천억엔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이번의 증액으로 그룹의 IT 관련 투자액은 1천500억엔에 이르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2003년도에는 네트관련 사업의 매상고를 현재의 10배인 1천억엔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