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플스 2 구입 치열한 경쟁 예상

중앙일보

입력

금년 겨울 발매를 앞두고 투어링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홍보를 펼치고 있는 SCE의 플레이스테이션 2가 판매 초기부터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유저들의 구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 2의 초회 출하량이 일본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아직까지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일부 게임 소매점의 경우 예약 접수를 중지한 상황이라고 한다.

10월 26일 발매되는 플레이스테이션 2는 이미 일본에서의 큰 인기와 비슷한 가격대의 DVD 플레이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DVD 플레이 기능,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의 메리트 등 다양한 이점으로 북미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버전을 구입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던 북미 시장 유저들로서는 발매 당일로부터 상당 기간 동안 플레이스테이션 2를 구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Funcoland, Toys ''R Us와 같은 게임 소매 상점의 경우 이미 예약 접수를 중지한 상태이며 다른 상점들의 경우도 예약 접수 시 별도의 번호를 부여하는 등 출하 물량 부족으로 인한 혼란 상태를 방지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예약 접수가 진행 중인 상점에서도 판매 당일인 10월 26일 실제로 유저가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증할 수 없다고….

10월 26일 유럽 시장에서도 선보이게 되는 플레이스테이션 2는 영국의 초회 출하 물량이 10만대로 결정됐다.

당초 20만대로 예상되었던 물량보다 다소 적은 것은 해외 버전에 맞는 기기의 부품을 수급하는 데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10만대의 초회 물량은 플레이스테이션의 4배, 드림캐스트의 초회 출하 물량의 3배에 이르는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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