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닷새만에 2P 하락… 거래는 활발

중앙일보

입력

4일 오전 내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결국 2.63포인트(2.08%) 하락한 123.8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3억3천여만주라는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기세를 타고 이날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경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의 급등 소식에 힘입어 한때 130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공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기관은 2백33억원을 순매도했고, 전날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도 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3백4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도 벤처.금융업 할 것 없이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은 4% 이상 떨어져 낙폭이 컸다.
거래량은 3억6백19만주를 기록, 연일 활발한 양상을 띠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아시아나항공.드림라인.리타워텍 등 일부 종목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한통프리텔.국민카드.새롬기술.다음 등 대부분은 큰 폭의 내림세였다.

네오위즈와 한국정보공학도 상한가 행진에서 이탈, 약세로 밀려나는 등 신규등록 종목들 역시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값이 오른 종목은 '좋은사람들.비츠로테크.동양매직 등 '상한가 종목 50개를 포함해 1백69개였다.

반면 내린 종목은 영실업.한마음신금.부산벤처 등 하한가 종목 34개를 포함, 3백77개나 돼 내린 종목 수가 오른 종목 수의 2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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