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진정국면…신축주택 판매가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경기 동향을 진단하는 주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인 신축주택 판매가 2년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2일 6월의 신축주택 판매가 한달 전에 비해 3.7% 감소, 1997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이는 가구.전자제품 등 가정에서 쓰는 다른 생활용품의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진정세로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5월의 경기선행지수가 106으로 한달 전에 비해 0.1% 하락한 데 이어 6월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히고, 이는 현재 경기가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4일 발표될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이 경기 과열을 나타내지만 않는다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2일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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