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전망] 투자심리 안정에 따른 장세전환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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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닥시장은 연일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이 중요한 버팀목이 될 듯하다.

2일 대형주가 보합권내지 소폭 약세에서 하방경직을 유지한 반면,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선별상승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틀째 2억 5천만주 이상이 거래되었다는 점과 비록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지만 기관의 순매수와 함께 선별적인 매수에 가담해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부국증권 유제영 애널리스트는 "시장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준다면 매물소화 과정을 통한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어도 무리는 없어보인다"며 상승을 예측했다.

교보증권 최성호 애널리스트도 "기술적으로 110P대의 쌍바닥을 형성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저점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상승추세의 전망을 굳히고 있다.

그러나 시장체력의 약화를 우려하는 전문가도 있다. 대형주들이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매수기반이 약하다는 점을 반증해 준다는 것이다.

LG증권 전형범 애널리스트는 "상승종목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수세의 분산이 우려된다"며 "이제는 종목별 선별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이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됨에 따라 실적장세에 대한 전망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실적호전이라는 재료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점 때문에 실적호전주에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닥을 다시한번 확인해 지수의 조정이 있더라도 소폭에 그치며 시장이 실적장세로 전환될 것임을 말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단 드러난 악재가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도 되겠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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