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광고비 역대 최고치 기록

중앙일보

입력

올 상반기 신문.TV.라디오.잡지 등 4대 매체 광고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2조3천5백4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이 상반기 광고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신문 광고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조1천4백89억원으로 계속 1위를 지켰다.

그 다음으로 TV 광고가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1조28억원 라디오 1천1백98억원 (증가율 60%) 잡지 8백32억원 (32%) 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컴퓨터.통신.인터넷 등 정보통신이 4천2백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여행.레저 등 서비스업 2천6백85억원^증권.보험 등 금융업 2천3백55억원의 순이었다.

지난해 3위였던 식품과 화장품 업종은 1천9백85억원으로 4위로 밀렸고, 보건용품업 (지난해 4위) 이 1천5백3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증가율을 보면 금융.정보통신 업종이 1백5%.94%로 1.2위를 차지했고 음료.화장품.패션.유통 등도 30~5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산업기기 (-30.4%) 와 그룹 및 기업 PR (-6.1%) 의 되례 줄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기 하강 등으로 상반기보다 낮은 20%선의 증가율을 보이겠지만 연간 광고액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설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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