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멀티캡, 액면분할 주총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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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은 지난 2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현재 1천원인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하고 기술제휴와 외자도입을 위해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한도를 확대할 것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멀티캡은 8월31일과 9월1일 이틀간 액면분할을 위한 주권매매거래정지가 되며 9월4일 액면가 500원으로 거래가 재개된다.

현대멀티캡은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250%이상 증가했음에도 주가의 하락이 계속돼 액면가가 코스닥의 유사기업보다 높은 것이 상대적으로 주가를 비싸게 보이게 하는 원인으로 보고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는 매출확대와 연구개발성과를 위해 신규 영입한 임직원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이 부여됐으며 행사가격은 현재 주가보다 높은 1만3천550원으로 결정됐다.

현대멀티캡은 최근 미국 컴팩컴퓨터와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인터넷 PC에 의존하던 판매전략을 수정한 바 있다.(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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