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는 교과 100% 반영 … 스포츠건강학부 나군으로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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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원 입학홍보처장

경성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총 1164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3일부터 28일까지로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가군은 일반전형으로 학생부(50%)와 수능(50%)을 합산해 이과대와 공과대에서 151명을 뽑는다. 나군은 일반전형에서 인문·사회·예체능 일부(404명)와 예체능(118명)을 선발한다. 나군의 인문·사회 계열은 학생부(50%)와 수능(50%)을 동등하게 반영하는데 일부 예체능 계열도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예체능(118명)은 모집과별로 전형요소별 비율을 다르게 반영한다. 다군에서는 일반전형(예체능)·수능전형·전문계고동일계전형·농어촌전형으로 491명을 뽑는다. 수능전형·전문계고동일계전형·농어촌전형은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단 전문계고동일계전형과 농어촌전형은 수시 모집 결원 여부에 따라 선발한다. 따라서 경성대를 지원할 때는 가·나·다군 전형 중 지원자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파악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또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시 2학기 모집인원 중 미충원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으로 이월되므로 지원학과 합격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시의 전형요소로는 가·나·다군의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일반전형’과, 다군에서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전형’이 있다. 내신보다 수능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 100%를 반영하는 다군 수능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내신과 수능이 고른 학생은 내신 50%와 수능 50%를 반영하는 가·나군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가·나·다군을 모두 다르게 지원해야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수능 점수 반영방법은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백분위점수에서 표준점수로 바뀌었다. 학생부는 교과(90%)와 출결(10%)을 반영하던 방식에서 교과 100% 반영으로 변경됐으며, 반영과목은 학기가 다를 경우에 동일명칭 과목의 중복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지원자에게는 점수가 높게 나온 유리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나군과 다군에서는 지원학과에 따라 다르게 실기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불이익이 없다.

연극영화학과는 나군과 다군에서 실시하던 실기고사를 올해는 나군 일반전형에서만 한다. 지난해와 정시모집 군이 달라진 학과도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 건강학부는 다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됐다. 합격자는 내년 2월 3일 입시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경성대는 간호학과를 신설했다. 간호학과는 간호인 양성 및 보건 분야 인력양성을 목표로 학문간 융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경성대는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책과제 수행을 위해 관련학과들이 고령친화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계열 학과가 추가될 경우 융합 R&D와 다기능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어 보건계열 허브대학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부산시가 추진 중인 핵 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동남권 의료산업 클러스터 계획에 발맞춰 차별화된 지역 보건계열 허브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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