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치열한 가정용 게임기들의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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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 발표하는 IDC(International Data Corp)가 99년부터 2004년까지의 게임 시장에 대한 예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3년까지 북미 지역에서의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의 출하 대수가 최고점에 이른다는 것.

IDC는 북미 지역에서의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의 출하 대수가 2003년 최고조에 이르러 2120만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2001년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현재 예고되어 있는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들 대부분이 발매되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에서부터 SCEA의 플레이스테이션 2, 세가의 드림캐스트, 닌텐도의 돌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들이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이런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들의 각축전으로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상고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으로 인해 가격 하락이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 등으로 인해 전체 매상고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IDC는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하드웨어가 시장 전체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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