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트 실링, 고향팀 애리조나로 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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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의 정상급 선발투수 커트 실링이 고향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자리를 옮겼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오마 달과 비센트 파디야, 넬슨 피구에로아 등 투수 3명과 강타자 트래비스 리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실링을 애리조나로 트레이드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필라델피아가 애리조나에 강력하게 요구했던 `핵잠수함' 김병현은 이번 1:4 트레이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프로 13년차인 실링은 통산 105승89패를 기록한 정상급 선발요원으로 지난 해 어깨 수술을 받아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최근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인 랜디 존슨을 보유하고도 확실한 제2선발이 없어 고민했던 애리조나는 실링을 트레이드해 마운드를 보강, 올 시즌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피닉스<미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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