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칠레, 베네수엘라 제압

중앙일보

입력

칠레가 2002년 월드컵축구 남미지역 예선에서 2승을 올렸다.

칠레는 26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산 크리스토발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공격의 핵인 마르셀로 살라스가 출장금지로 결장, 고전했으나 헥토르 타피아와 이반 사모라노가 후반전에 잇따라 골을 터트려 홈팀 베네수엘라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칠레는 10개국 풀리그로 열리는 남미예선에서 승점 7(2승3패1무)이 돼 6위로 올라섰다.

칠레는 전반 사모라노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후반들어 미드필드를 장악, 끊임없이 공세를 퍼부은 끝에 골을 뽑았다.

24분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타피아가 슛, 어렵게 선취골을 얻은 칠레는 종료직전에는 사모라노가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 듯 깨끗한 헤딩골을 터트렸다.

베네수엘라는 1승5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키토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의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콜롬비아는 승점 9(2승1패3무)로 3위에, 에콰도르는 승점7(2승3패1무.골득실차)로 7위에 각각 랭크됐다. (산 크리스토발<베네수엘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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