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브링클리, LG-쿡슨 방출

중앙일보

입력

"바꿔!"

프로야구의 '빅3' 삼성.현대.LG의 외국인 선수 갈아치우기가 막판까지 혼전이다.

스미스(삼성)에 이어 25일 브링클리(현대).쿡슨(LG)의 퇴출이 결정됐다. 오는 31일까지 다른 선수를 등록하면 포스트 시즌에 출전시킬 수 있다.

삼성은 스미스를 대신할 투수 마이클 가르시아(32)를 이미 낙점, 26일 가르시아가 입국하는대로 선수단에 합류시킨다. 가르시아는 우완 정통파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승을 올린 바 있다.

마무리투수를 구하고 있는 LG는 배수희 스카우트와 김인수 과장이 미국에 체류 중이다. LG는 미국에서 적당한 선수를 고르지 못할 경우 삼성에서 버린 스미스를 데려온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스미스가 오른손 거포로서 좌타자 일색인 LG의 빈곳을 채워줄 수 있고 2년 동안 국내 야구에 적응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박종훈 코치를 미국에 보내 타자를 물색 중이다.

그러나 뚜렷한 재목을 잡지 못할 경우 스미스를 원하고 있지만 승률이 낮은 LG에 우선권이 있어 눈치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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