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치 계속 하락

중앙일보

입력

소고백화점이 쓰러진 후 기업부도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와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일본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화의 대달러 환율은 일본 외환시장에서 26일 오전 109.16엔으로 거래되다 오후 3시에는 109.26엔까지 올랐다.

전날 뉴욕시장에서는 한때 5월18일 이후 가장 높은 달러당 109.32엔까지 치솟았다가 109.1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26일 뉴욕시장에서 전날(유로당 102.32엔)보다 더 떨어진 102.71엔에 거래됐다.

바클레이 은행의 외환 매니저 사쿠마 히로시는 "일본 대기업이 하나 더 파산하면 엔화를 팔고 달러.유로화를 사자는 투매현상이 발생, 엔화가치는 더 떨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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